선불교 20. 조사가 서쪽으로 온 뜻[祖師西來意] * 조사가 서쪽으로 온 뜻[祖師西來意] 묻는다 : 무엇이 祖師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 답한다 : 흰 원숭이 새끼 안고 푸른 산봉우리 아래서 왔다갔다하고 벌과 나비는 푸르른 꽃술사이에서 꽃을 쪼아 먹는다. 앞의 禪問答에 이어 繼續되는 중과 숭혜선사의 禪問答이다. 이 問答에서도 숭혜는 천주산의 ..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9. 수행자가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信心銘] * 수행자가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信心銘] 完全한 道 自體의 體得은 어려울 게 없나니(至道無難) 다만 分別 選擇을 피하면 된다.(唯嫌揀擇) 우리가 愛憎에서 벗어날 때(但莫憎愛) 道는 밝은 대낮처럼 뚜렷하니라(洞然明白) 禪門 不朽의 名著로 꼽히는 僧瓚祖師의 著述인 [信心銘]의 첫구절이다. 僧..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8. 누가 너를 묶어 놓았더냐[誰縛汝] * 누가 너를 묶어 놓았더냐[誰縛汝] 천주산 3조사(三祖寺). 3조 승찬조사 묻는다 : 청하옵건데 解脫法門으로 이 몸의 束縛을 풀어 주시옵소서. 답한다 : 누가 너를 묶어놓았는가? 묻는다 : 저를 묶어놓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만...... 답한다 : 그렇다면 너는 이미 한껏 自由롭다. 그런데 어찌해서 解脫..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7. 일상생활이 곧 진리다(平常心是道) * 일상생활이 곧 진리다(平常心是道) 묻는다 : 道란 어떤 것입니까? 답한다 : 平常心이 바로 道다. 묻는다 : 道에 이를 수는 있는 것입니까? 답한다 : 疑心하면 곧 어긋난다. 南泉普願禪師와 趙州從諗上座의 禪問答이다. 禪語錄들은 흔히 泥線問答을 ‘평사심시도(平常心是道)’ 라는 話頭가 생겨..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6. 고양이 목을 자르다(斬猫頂鞋) *고양이 목을 자르다(斬猫頂鞋) 南泉禪師가 어느날 동당(東堂)과 서당(西堂)의 首座들이 고양이 한 마리를 가지고 싸우는 것을 봤다. 南泉은 고양이를 한손에 움켜쥐고 法堂으로 가서 탁자위에 올려놓고는 날카로운 칼을 꺼내든 채 兩堂 首座들에게 말했다. “만약 너희들이 옳게 이르면 이 고양이를 ..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5. 남전의 임종(南泉遷化) * 남전의 임종(南泉遷化) 묻는다 : 和尙께서 別世하신 뒤에 어디로 가시렵니까? 답한다 : 산 아래 마을 농가의 한 마리 물빛 암소(水牯牛)가 되리라. 묻는다 : 저도 和尙을 따라 갈 수 있겠습니까? 답한다 : 네가 나를 따라오려거든 한 줄기 풀을 물어오너라. 南泉禪師가 천화(遷化 : 高僧大德의 臨..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4. 귀종지상선사 * 南泉과 사형사제간인 歸宗智常禪師가 하루는 대중들과 함께 菜蔬밭에서 나물을 뜯다가 菜蔬 한 포기를 가운데 놓고 동그란 圓을 그리고는 말했다. “아무도 이것을 건드리지 말라.” 대중들은 누구도 그 圓을 건드리지 못했다. 한참 후 다시와 본 歸宗禪師는 菜蔬가 그대로 있는걸 보고는 몽둥이로 ..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3. 죽통 안의 죽(桶里粥) *죽통 안의 죽(桶里粥) -남전산 남전사(南泉寺), 南天普願禪師 묻는다 : 이 통 안에 들어 있는 게 뭐냐? 답한다 : 이 늙은이, 주둥아리 달고서 엉뚱한 질문을 하는구먼! (질문을 던졌던 馬祖禪師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난다.) 남전보원(南泉普願 : 748~843)이 馬祖道一禪師 門下에서 供養主를 ..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2. 측천무후도 감탄한 고승 * 측천무후도 감탄한 고승 -숭산회선사(회선사. 숭산혜안선사) 中國 歷史上 唯一한 女皇帝이며 한때 비구니이기도 했던 測天武后(624-705)가 숭산혜안선사를 宮內로 招致했다. 혜안(일명 노안, 대안, 도안, 582-709)은 入內하자마자 沐浴湯으로 案內되었다. 혜안의 沐浴은 단순한 沐浴이 아니라 부구식(浮..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
선불교 11. 말없이 침묵하다[黙然無語] * 말없이 침묵하다[黙然無語] - 少林寺 2조암(二祖庵) 2조 慧加禪師 달마 : 각자가 깨달은 바를 말해 보라. 도부 : 제 생각으론 言語文字에 執着해서도 안 되며, 그렇다고 그것 없이 지낼 수도 없습니다. 文字란 도(道)를 깨닫는 道具로만 使用해야 할 줄 압니다. 달마 : 자네는 나의 살갗을 얻었군. .. ***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