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 종정 열반송 한 물건이 육신과 세상에서 벗어나고 두두물물 모두 법신을 나투네. 가고 머뭄을 논하지 말라 곳곳이 나의 집이나니. 一物脫根塵 頭頭顯法身 莫論去與住 處處盡吾家 월하 종정(月下, 1915~2003) 열반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7.10.01
부휴 선사 열반송 칠십 년 꿈과 같은 바다에서 놀다가 오늘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텅 비어 적적하여 한 물건도 없나니 어찌 깨달음과 나고 죽음이 따로 있겠는가. 七十餘年遊幻海 今朝脫却返初源 廓然空寂本無物 何有菩提生死根 부휴 선사(浮休, 1543-1615) 열반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7.10.01
불이사상과 미래문명 불이사상과 미래문명 이찬훈 부산대학교 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철학박사.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문화학부 교수. 저역서로 《상생의 철학》 《소크라테스에서 사르트르까지》, 논문으로 〈욕망과 현대 대중문화〉 〈현대 대중문화와 주체성〉 등이 있다. 1. 왜 ‘미래문명’인가? 오늘날 인류는 심..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7.10.01
향엄 선사 오도송 지난해 가난은 가난이 아니니 올해 가난이 진짜 가난 지난해 가난에는 송곳 꽂을 땅은 있더니 올해 가난에는 송곳마저 없다네 去年貧未是貧 今年貧始是貧 去年貧猶有卓錐之地 今年貧錐也無 내게 기틀 하나가 있으니 눈을 깜짝여 드러내 보이네 그래도 알지 못하거든 따로 사미를 부르리라 我有一機 ..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7.10.01
달마의 피육골수(皮肉骨髓) 달마가 인도로 돌아가려 할 때 제자들에게 말했다. “때가 되었다. 너희들은 각자 얻은 바를 말해 보라.” 제자 도부(道副)가 말했다. “저의 소견으로는, 문자에 집착하지도 않고 문자를 여의지도 않는 것이 도의 쓰임입니다.” 달마가 말했다. “너의 나의 피부를 얻었다.” 니총지가 말했다. “저의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10.01
달라이라마 법문 세계 4대 생불 중 한 분이신 달라이라마가 한국 불자들에게 설하신 법문으로 대승의 깨달음을 구하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이며 육바라밀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불교텔레비전> 특집 ***풍경소리/좋은 책들 2007.09.28
진공 탄성 열반송 산 빛은 인아상이요 흐르는 물은 시비의 소리이나니 산 빛과 물소리를 여의면 보고 듣되 벙어리로 평생을 살리라 山色人我相 流水是非聲 山色水聲離 聲啞居平生 진공 탄성(眞空 呑星, 1930-2000) 열반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7.09.28
만공 스님 시중(示衆) 만공 스님이 법좌에 올라 주장자로 법상을 세 번 내리찍고 말씀을 하셨다. “한 개의 물건도 만들지 아니한 것을 두고 이름하여 道를 지음이라 하고, 한 개의 물건도 눈으로 보지 아니한 것을 두고 이름하여 道를 본 것이라 하고, 한 개의 물건도 닦지 아니한 것을 두고 이름하여 道를 닦는다 하고 한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28
만공 선사 오도송 텅 빈 산의 이치가 옛과 지금 밖이니 흰 구름 맑은 바람은 스스로 오고가노라 달마대사는 무슨 일로 서천을 넘었는가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에 뜨나니 空 山 理 氣 古 今 外 白 雲 淸 風 自 去 來 何 事 達 摩 越 西 天 鷄 鳴 丑 時 寅 日 出 만공 선사(滿空, 1871-1946) 오도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7.09.28
불교의 욕망관과 경제문제의 인식 불교의 욕망관과 경제문제의 인식 이 글은 2001. 11. 17. 한국선학회 월례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한 것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토론자로서 유익한 도움말을 주신 박경준 교수와 구병진 박사께 감사 드린다. 정기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경제학 박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수..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