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의 두 갈래 이해 인과응보, 인연과보, 업보, 업인과보 등등으로 회자되는 업설은 진리인 연기법과 맞물림과 동시에 어쩌면 우리 현실에 가장 정합적이고 또한 지극히 실용적인 대상입니다. 이는 곧 심오하기 그지없는 진리인 연기법의 깊은 속내의 빗장을 열어젖히는 마중물이라 할까요. 삶에 대한 물음은 소박하고 단순합니다.‘나는, 왜, 어떻게 해서, 여기에 있느냐’입니다.이 물음에 대한 답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표층적이며 통속적이며 일상적입니다. 두 번째는 심층적이며 초월적이며 신비적입니다. 첫 번째의 답은 이렇습니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못된 짓 하면 고통을 받는다 善因樂果 惡因苦果.’크게 반박할 무엇이 없는 이치라 해도,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