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과 오취온 오온은 나와 세상을 이루는 色受想行識으로 물질적 요소인 색과 정신적 요소인 수상행식입니다. 오취온은 이러한 오온을 나, 자아 또는 내 것이라고 여기는 무지, 착각과 집착이 덧입혀진 망상, 망념입니다. 실재가 아닌 허구적 관념이라는 것이죠. 오취온은 ‘항상하고 즐거움이며 자아가 있다’는 인지 想의 전도, 착각과 오류로 인한 과보입니다. 오온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무아’라는 지혜가 자리한 인지 想로 인한 과보입니다. 중생인 나는 안의 오취온이며 대상은 밖의 오취온입니다. 깨달은 성자에게 오취온은 없으며 단지 오온일 따름입니다. 그런 까닭에 유전문은 오취온의 연기이며, 환멸문은 오온의 연기입니다. 유전문에서는 무명과 갈애로 인한 업의 작용이 멈추지를 않는 까닭에 생로병사의 윤회가 끝없이 반복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