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불교, 어려운 불교 종교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철학은? 과학은? 얼추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답을 꺼내놓기에는 어려운 대상들입니다. 종교는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 있으니 일단 젖혀놓고, 학문적 범주인 철학과 과학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해 볼까요. 인간과 자연, 곧 주체와 객체가 전개되는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대별하면 철학과 과학입니다. 철학은 정신영역인 형이상학적인 차원, 과학은 물질영역인 형이하학적인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죠. 실험과 관찰을 매개로 삶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과학이며, 정신적인 분석과 통찰 곧 사유로써 삶을 규정하고자 하는 것이 철학입니다. 철학의 위상은 사실 고대나 현대나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 인도의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