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며, 1. 대승불교와 초기불교에서 규정하는 ‘마음心’에 대해 거칠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心.意.識은 각자 다른 요소이자 역할입니다. 심의식의 동일화 혹은 실체화로 심각한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마음은 오온五蘊에서 감수受와 인지想를 조건으로 형성된 심리로 인식識과 행위行의 토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어려울 게 없어요. 삶은 안의 五蘊이 밖의 五蘊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인식) 심리를 형성해서(마음의 재구성) 의도적인 생각과 언어, 몸짓으로 행위하는(행위) 것이죠. 단순하죠. 마음을 토대로 조건으로 인식하고 행위하는 것, 이게 바로 우리네 삶입니다. 사족이지만, 인식은 과果로서, '보고 듣고'가 아닌 '보이고 들어지고'입니다. 언어와 사유의 습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