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 진종 오도송 산수도 / 이정 금오산 천년의 달이요 낙동강 만리의 파도로다 고기잡이 배는 어느 곳으로 갔는고 옛처럼 갈대꽃에 머무나니 金 烏 千 秋 月 (금오천추월) 洛 東 萬 理 波 (낙동만리파) 漁 丹 何 處 去 (어주하처거) 依 舊 宿 蘆 花 (의구숙노화) 용성 진종 선사(龍城 辰鍾, 1864-1940) 오도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2.05
혜암 스님 오도송 어묵동정의 글귀여 이 가운데 누가 감히 머물다 하겠는가 동정 여읜 곳을 내게 묻는다면 곧 깨진 그릇이 서로 따른다 하리라 語默動靜句 어묵동정구 箇中誰敢着 개중수감착 問我動靜離 문아동정리 卽破器相從 즉파기상종 혜암(慧庵)스님 오도송(悟道頌)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2.05
혜월 혜명 열반송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본래 진실한 상이 없도다 상에서 상 없음을 안다면 성품을 보았다고 하느니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 本無眞實相(본무진실상) 於相義無相(어상의무상) 卽鳴爲見性(즉명위견성) 혜월 혜명(혜월 혜명, 1861-1937)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2.01
효봉 원명 선사 오도송 / 열반송 바다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타는 불속 거미집엔 고기가 차 달이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 내가 말한 모든 법은 모두 다 군더더기 오늘 일을 묻는가 달이 천강(千江)에 비치니라 효봉 원명(曉峰 元明, 1888-1966) 오도송 / 열반송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21
한암 선사 오도송 부엌에서 불붙이다 별안간 눈 밝으나 이걸 쫓아 옛길이 인연 따라 분명하네 날 보고 서래의를 묻는 이가 있다면 바위 밑 우물 소리 젖는 일 없다 하리 마을 개 짖는 소리에 손님인가 의심하고 산새의 울음소리는 나를 조롱하는 듯 만고에 빛나는 마음의 달이 하루아침에 세상 바람을 쓸어 버렸네 한암(..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18
원묘국사 요세 열반송 임종을 앞두고 제자 천책 스님이 여쭈었다. “세상을 떠날 때 정(定)에 든 마음이 곧 극락정토인데 다시 어디로 가시렵니까?” 스승 왈, “이 생각만이 동요하지 않으면 바로 이 자리에서 도가 나타나니 나는 가지 않으면서 가고, 그들은 오지 않으면서 오니 서로 감응되는 것이며 실상은 마음 밖에 있..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17
함허득통 화상 열반송 넉넉하여 공적하니 본래 한 물건도 없으며 신령스러운 빛이 혁혁하여 온세상에 뚜렷하여라 다시는 몸과 마음이 생사를 받지 않아 오고 감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도다 나아가려다 눈을 뜨니 온세상이 뚜렷하여라 없는 가운데 길이 있으니 서방극락이로다 湛然空寂 本無一物 神靈光赫 洞徹十方 更無身..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15
보조 지눌 임종게 그는 타계하던 날 새벽 목욕재계하고 법당에 올라가 향을 사르고 큰 북을 쳐 송광사내 대중을 법당에 운집시켰다. 그리고는 육환장을 들고 법상에 올라 제자들과 일문일답으로 자상하게 진리에 대한 대담을 계속하였다. 마지막으로 한 제자가 “옛날에는 유마거사가 병을 보이었고 오늘은 스님께서 ..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13
백운 경한 열반송 인생 70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네 77년 살다가 77년에 가나니 곳곳이 다 돌아갈 길이요 머리두면 바로 고향이거늘 무엇하러 배와 노를 이끌어 특히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리 내 몸은 본래 없는 것이요 마음 또한 머무는 곳 없나니 재를 만들어 四方에 뿌리고 施主의 땅을 범하지 마라 人生七十歲 古來亦希..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13
부설 거사 열반송 보는 것이 없으니 분별이 없고 듣는 바가 없으니 시비가 일지 않는다 분별 시비 다 내려놓고 내 마음 부처님께 귀의할 뿐 目無所見無分別 耳廳無聲絶是非 分別是非都放下 但看心佛自歸依 부설 거사(浮雪, 신라시대) ***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