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착한 글들 270

대승 불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정말로 문제 없는가?

대승 불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정말로 문제 없는가? 박노자 / 오슬로국립대학 교수 지금은 더 이상 참신해보이지 않아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대 담론의 내재적 위험성"과 같은, 데리다 (Jacques Derrida, 1930-2004) 식의 "거대 담론 비판"이 한국 사회에서 꽤나 유행했다. 그러한 종..

불상(佛像)은 과연 신상(神像)이어야 하는가?

불상(佛像)은 과연 신상(神像)이어야 하는가? 박노자 / 오슬로국립대학 교수 몇 년 전에 한국사 강좌를 듣는 학생들을 위해 오슬로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한 영화를 비디오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 꼭 그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한국 고대 미술을 소개하는 영어 영화들이 하도 ..

한국 불교에서의 선(善)의 상대화와 간화선(看話禪)의 절대화

한국 불교에서의 선(善)의 상대화와 간화선(看話禪)의 절대화 박노자 / 오슬로국립대학 교수 몇 년 전에, 오태양이 한국 불교사상 최초로 불교적인 신념을 근거로 병역거부를 선언했을 때에 필자로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제도권 불교의 반응이었다. 한편으로는 불교 윤리의 출발점이 불살생계(不殺生..

[지식인의 죽음]Ⅳ-(5)‘타자의사유’ 로서 현대철학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Ⅳ-(5)‘타자의사유’ 로서 현대철학 -자유·민족 넘어 ‘타자’ 와의 융합 모색- 20세기 철학은 시대의 급변에 따라 화두를 달리 해왔다. 19세기 후반 이래 동북아 철학은 서구 철학의 성과를 수용해 왔고, 이 시대를 ‘계몽’의 시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

[지식인의 죽음] Ⅱ-9 이상한 나라, 한국의 지식사회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Ⅱ-9 이상한 나라, 한국의 지식사회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특별취재팀은 ‘한국인’이면서도 결코 전통적 의미의 한국인이 될 수 없는 국외자 박노자 노르웨이 국립 오슬로대 교수를 통해 한국 지식사회의 지식인의 문제를 들어보았다. 박교수와의 인터뷰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