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착한 글들 270

[천천히 사유하기]김정희 150주기전을 다녀와서

[천천히 사유하기]김정희 150주기전을 다녀와서 -정격과 파격 사이 ‘秋史의 울림’- 추사의 말년 자화상 대도시에 살면서도 시내 나가는 것이 그리 반갑지 않다. 소음도 번잡함도 부담된다. 나갔다 오면 어지러워 세수부터 하게 된다. 그래도 나가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있다. 보고 싶은 전시회가 끝..

[천천히 사유하기]저 너머 ‘환상의 사실성’을 보다

[천천히 사유하기]저 너머 ‘환상의 사실성’을 보다 지난번 글에서도 썼지만 낭만주의 예술의 주요 특징은 간단히 말해 꿈과 그리움, 무한성과 향수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문학이나 철학이든, 이 모든 것은 지금 여기 없는 것-아득하고 무한하며 끝닿을 데 없는 저 너머를 향해 있다. 그래서 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