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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의 경

이교도의 경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이교도의 관점이 있는데, 그것들은 현자에 의해서 조사되고, 탐구되고, 철저하게 연구되고, 단지 전승 때문에 그것들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무작설 無作說로 드러난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한 부류의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어떤 사람이 어떠한 느낌이라도,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체험하더라도, 그 모든 것은 전생이라는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본다. 수행승들이여, 한 부류의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어떤 사람이 어떠한 느낌이라도,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체험하더라도, 그 모든 것은 절대자라는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본다. 수..

조건의 경

조건의 경 수행승들이여, 행위의 발생에 대한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탐욕이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분노가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어리석음이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수행승들이야, 탐욕에서...분노에서...어리석음에서 출현하고, 기원하고, 연원하고, 일어나는 행위가 있는데, 그러한 행위는 현세에서나 다음 생에서나 더 먼 미래에서나 언제나 그 해당하는 존재가 생겨나는 곳에서 그 행위가 성숙하며, 그 행위가 성숙한 곳에서 행위의 과보가 거두어지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행위의 발생에 대한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탐욕의 여읨이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분노의 여읨이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어리석음의 여읨이 행위의 발생의 조건이다. 수행승들이여, 탐욕의...분노의....

싸리붓따의 경

싸리붓따의 경 싸리뿟따여, 수행승이 이 의식을 갖춘 몸에서 ‘나’라는 환상, ‘나의 것’이라는 환상, 교만의 경향이 없고, 외부의 일체의 인상에서 ‘나’라는 환상, ‘나의 것’이라는 환상, 교만의 경향이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닦으면, ‘나’라는 환상, ‘나의 것’이라는 환상, 교만의 경향이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성취한다. 싸리뿟따여, 그러한 수행승들 두고 갈애를 끊고, 결박을 풀고, 완전히 자만을 꿰뚫어보아 괴로움의 종식을 이루었다고 한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과 그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의 불만 그 두 가지를 버리고 해태를 없애고 회한을 품지 말아야 하리 평정과 새김으로 청정해지고 가르침에 대한 탐구가 앞서가면 무명을 부수는 것이며 지혜에 의한 해..

종기와 같은 사람의 경

종기와 같은 사람의 경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발견되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세 종류란 무엇인가? 마음이 종기와 같은 사람, 마음이 번개와 같은 사람, 마음이 금강과 같은 사람이다. 수행승들이여, 누가 마음이 종기와 같은 사람인가? 이세상에 어떤 사람이 화를 잘 내고 울화가 많아서 조금만 말을 걸어도 성내고 골내고 짜증내고 증오하고 공격하고 미움과 분노와 불만을 드러낸다. 상처난 종기를 나뭇가지나 돌조각으로 찌르면 많은 고름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이와 같은 사람을 두고 마음이 종기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누가 마음이 번개와 같은 사람인가? 이세상에 어떤 사람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

인간의 죽음에 대한 경

인간의 죽음에 대한 경 세존께서 손톱 끝으로 흙먼지를 집어들고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큰 대지의 흙먼지와 내 손톱끝의 흙먼지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의 양이 훨씬 많고, 세존의 손톱끝의 흙먼지의 양은 훨씬 적습니다.”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인간으로 죽어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뭇삶들은 매우 적고, 인간으로 죽어서 축생 가운데 다시 태어나는 뭇삶들은 매우 많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거룩한 진리이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이것은..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에 대한 경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에 대한 경 세존께서 손톱 끝으로 흙먼지를 집어들고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큰 대지의 흙먼지와 내 손톱끝의 흙먼지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의 양이 훨씬 많고, 세존의 손톱끝의 흙먼지의 양은 훨씬 적습니다.”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은 삼가는 뭇삶들은 매우 적고,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지 않는 뭇삶들은 매우 많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거룩한 진리이다. 그러므로 수행승들..

씽싸빠 경

씽싸빠 경 한때 세존께서는 꼬쌈비 시의 씽싸빠 숲에 계셧다. 그때 세존께서는 적은 양의 씽싸빠 나뭇잎을 손에 집어들고 수행승들에게 말했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손으로 집어든 나뭇잎과 저 위 씽싸빠 나뭇잎과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욱 많겠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손으로 집어든 적은 양의 나뭇잎보다 저 위 씽싸빠 나뭇잎이 훨씬 많습니다.”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깨달아 알았지만 그대들에게 설하지 않은 것이 훨씬 많고 설한 것은 매우 적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설하지 않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들은 이치에 맞지 않고, 청정한 삶에 적합하지 않고, 싫어하여 떠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사라지기 위한 것이 아니고, 소멸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잘 알기 ..

초전법륜 경

초전법륜 경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다나에 있는 미가다야 공원에 계셨다. 세존께서 다섯 수행승들에게 말했다. “수행승들이여, 출가자는 두 가지 극단을 섬기지 않는다. 두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탐착을 일삼는 것은 저열하고 비속하고 배우지 못한 일반 사람의 소행으로 성현의 법이 아니며 무익한 것이다. 또한 스스로 고행을 일삼는 것도 괴로운 것이며, 성현의 법이 아닌 것으로 무익한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떠나 중도를 깨달았다. 이것은 눈을 생기게 하고, 앎을 생기게 하며, 궁극적인 고요, 곧바른 앎,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떠나 중도를 깨달았다. 이것은 눈을 생기게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