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불교 321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6. 구지화상의 손가락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6. 구지화상의 손가락 [크게][작게] 손가락 하나로 일체의 진실 드러내 깨달음 없는 일구는 물질에 불과해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22일 17:20 월요일] 구지화상은 어떤 사람이 법을 물으면, 그때마다 단지 손가락을 세우기만 했다. 구지화상이 외출하고 없을 때, 어떤 사람이 시..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5. 백장의 들여우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5. 백장의 들여우 [크게][작게] “깨달음 증득하면 인과 어둡지 않다” 대립된 견해 뛰어넘는 절묘한 답변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17일 20:01 수요일] 백장화상이 설법을 할 때면 한 노인이 항상 대중과 함께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백장화상에게 “깨달음을 증득한 큰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4. 소옥을 부르는 이유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4. 소옥을 부르는 이유 [크게][작게] “소옥”은 침묵하는 내면 깨우는 일 의미 덧붙이는 순간 목숨 잃는 것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09일 13:55 화요일] 자주 소옥을 부르지만 본래 일이 없어 다만 낭군이 그 소리를 듣게 하고자 할 뿐. 頻呼小玉元無事 祇要檀郎認識聲 (변호소..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3. 홀로 걷는 일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3. 홀로 걷는 일 [크게][작게] ‘지금 여기가 도’는 선종의 일관된 관점 억지로 진리 구할수록 번뇌만 늘어날 뿐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02일 16:46 화요일] 큰 도는 문이 별도로 없고, 온갖 차별이 모두 길이다. 이 관문을 꿰뚫었으니 하늘과 땅 사이를 홀로 걷는다. 大道無門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2. 변증법적 침묵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2. 변증법적 침묵 [크게][작게] 말하면 속이는 것이요 말 않으면 모독 수행에서 변증법적인 과정은 번뇌 일부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25일 18:05 월요일] 천의 스님이 취봉화상에게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취봉화상은 명각 스님에게 질문을 하였다. “이것도 아니다.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1. 드러남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1. 드러남 [크게][작게] 진리는 걷고 숨 쉬는 그 자체로 완결 부족은 내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될 뿐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19일 10:16 화요일] 어느 날 산곡(1045~1105)과 황룡 스님이 함께 산길을 걷다가 풀숲에 계피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보고 황룡 스님이 불쑥 물었다. “자네도..

[다시 읽는 신심명] 26. 불성의 보편성

[다시 읽는 신심명] 26. 불성의 보편성 [크게][작게] 일반적 보편성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주장 불교적 보편성은 모든 것 인정하는 너그러움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09일 10:16 화요일] 우리는 제법 오랜 세월 동안 서양식 교양의 영향으로 보편적 논리라는 것이 있고 그 보편적 논리에 바탕을 둔 보편성..

[다시 읽는 신심명] 25. 본능예찬

[다시 읽는 신심명] 25. 본능예찬 [크게][작게] 불성은 인간만이 지닌 가장 수승한 본능 일심은 그 자연의 본능으로 돌아가는 것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26일 12:15 화요일] 『신심명』으로 되돌아간다.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자못 짐작으로 하기 때문이로다.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

[김형효 교수의 다시 읽는 신심명] 24. 놀이하는 마음

[김형효 교수의 다시 읽는 신심명] 24. 놀이하는 마음 [크게][작게] 대승은 선과 악의 경계마저 없는 평등세계 이분법적 논리는 사회를 더욱 경직시킬 뿐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12일 10:57 화요일] 젊었을 때에 나는 불행히도 불교적 사유방식을 싫어했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뜨뜻미지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