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불교/선불교(禪佛敎) 120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5. 백장의 들여우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5. 백장의 들여우 [크게][작게] “깨달음 증득하면 인과 어둡지 않다” 대립된 견해 뛰어넘는 절묘한 답변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17일 20:01 수요일] 백장화상이 설법을 할 때면 한 노인이 항상 대중과 함께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백장화상에게 “깨달음을 증득한 큰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4. 소옥을 부르는 이유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4. 소옥을 부르는 이유 [크게][작게] “소옥”은 침묵하는 내면 깨우는 일 의미 덧붙이는 순간 목숨 잃는 것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09일 13:55 화요일] 자주 소옥을 부르지만 본래 일이 없어 다만 낭군이 그 소리를 듣게 하고자 할 뿐. 頻呼小玉元無事 祇要檀郎認識聲 (변호소..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3. 홀로 걷는 일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3. 홀로 걷는 일 [크게][작게] ‘지금 여기가 도’는 선종의 일관된 관점 억지로 진리 구할수록 번뇌만 늘어날 뿐 기사등록일 [2010년 02월 02일 16:46 화요일] 큰 도는 문이 별도로 없고, 온갖 차별이 모두 길이다. 이 관문을 꿰뚫었으니 하늘과 땅 사이를 홀로 걷는다. 大道無門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2. 변증법적 침묵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2. 변증법적 침묵 [크게][작게] 말하면 속이는 것이요 말 않으면 모독 수행에서 변증법적인 과정은 번뇌 일부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25일 18:05 월요일] 천의 스님이 취봉화상에게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취봉화상은 명각 스님에게 질문을 하였다. “이것도 아니다. ..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1. 드러남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41. 드러남 [크게][작게] 진리는 걷고 숨 쉬는 그 자체로 완결 부족은 내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될 뿐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19일 10:16 화요일] 어느 날 산곡(1045~1105)과 황룡 스님이 함께 산길을 걷다가 풀숲에 계피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보고 황룡 스님이 불쑥 물었다. “자네도..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9. 萬古長空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9. 萬古長空 [크게][작게] 하늘은 고요함, 바람은 우리들 번뇌의 상징 시간의 굴레 벗어난 이것은 항상 ‘지금여기’ 기사등록일 [2010년 01월 05일 11:25 화요일] 萬古長空 一朝風月 (만고장공 일조풍월) 아주 오랜 세월 텅 빈 허공 끝에 바람이 불고 새벽달이 은은하네. 개인적..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8.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8.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크게][작게] “그대가 말하는 손가락은 뭘 의미하나?” 달은 손가락으로 가르칠 수 없는 진실 기사등록일 [2009년 12월 22일 10:16 화요일] 어떤 승려가 법안화상에게 물었다. “저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

[인경스님의 선문답 산책] 37. 일체유심조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7. 일체유심조 [크게][작게] “불법이란 모두 이미 이루어졌다네” 근본 마음자리는 원만구족돼 있어 기사등록일 [2009년 12월 15일 11:42 화요일] 법안은 나한화상과 밤새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 날 아침 법안은 작별을 하고 행각을 다시 나..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6. 무정물 설법

[인경 스님의 선문답 산책] 36. 무정물 설법 [크게][작게] 현사 화상 법문 대신한 제비 울음소리 자연은 그 자체로 진리를 드러낸다 기사등록일 [2009년 12월 08일 14:40 화요일] 어느 날 현사 화상이 법문을 하기 위해서 단상에 올랐다. 그런데 마침 처마끝의 제비가 울어댔다. 한참 동안 이것을 듣고 있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