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와 똥막대기(도덕경 해설) 82

도덕경 12장. 취하고 버림이 마음을 어지럽히니

<제 12장. 취하고 버림이 마음을 어지럽히니>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 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다섯 가지 색은 눈을 멀게 만들고 다섯 가지 음은 귀를 멀게 하며 다섯 가지 맛은 입을 버리게 한다. 말타기와 사냥은 마음을 미..

도덕경 9장.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제 9장.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날카롭게 단련하면 오래지 않아 무뎌진다. 금과 옥이 집안 가득하면 지키기 힘들다. 부귀와 교만은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

도덕경 6장.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제 6장.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그리하여 신비의 여인. 여인의 문은 하늘과 땅의 뿌리. 끊임없이 이어지며 그 쓰임도 다함이 없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곡신불사 시..

도덕경 5장. 텅 비어 있되 다함이 없고

<제 5장. 텅 비어 있되 다함이 없고>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고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할 따름이다. 성인 또한 어질지 않으며,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하..

도덕경 4장. 빛과 조화롭고 티끌과도 하나된

<제 4장. 빛과 조화롭고 티끌과도 하나 된> 道冲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道는 허공과 같아서 그 쓰임에 모자람이 없다. 심연처럼 깊음이여, 만물의 근원인 듯싶다. 날카로운 끝을 무디게 하며 어지러이 얽힌 것을 풀..

도덕경 3장. 욕망의 좌표 위에서 배회하는 삶

<제 3장. 욕망의 좌표 위에서 배회하는 삶>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則無不治 훌륭하다며 떠받들지 않으면 다툴 일이 없어진다.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