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죽은 사람이 도리어 살아날 때 투자스님에게 조주스님이 물었다. "크게 죽은 사람이 도리어 살아날 때는 어떠한가?" "밤길을 가지 말고 날이 밝아 모름지기 이르러야 한다." 천동 각선사가 소참에서 말하였다. "생멸심이 다하니 이는 곧 적멸이라 露柱가 아이 베는 시절이요, 적멸심이 일어나니 이는 곧 생멸이라..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11.11.10
30. 부처님의 법에는 정의가 있는가 30. 부처님의 법에는 정의가 있는가 불교는 세상의 정신적 정의 설파하지 않아 세간의 정의는 관념의 공상적 조작에 불과 “무가보는 써도 다함이 없나니, 만물을 이익되게 하며 때를 응함에서 끝내 아낌이 없으리라.” 무가보는 중생이나 부처가 공통으로 마음에 지닌 무진장한 .. ***중국선불교/신심명(信心銘)·증도가(證道歌) 2011.11.10
29. 빈(貧)티도 부(富)티도 없는 승보 29. 빈(貧)티도 부(富)티도 없는 승보 붓다는 인간이 우주 터 속에서 살 방편 설파 승보는 무가보 지녀 빈티도 부티도 없어야 영가대사의 말을 귀담아 듣자. “궁색한 부처님 제자 입으로 가난타 말하나, 실로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치 않음이라. 가난한 즉 몸에 항상 누더기를 걸.. ***중국선불교/신심명(信心銘)·증도가(證道歌) 2011.11.10
28.공동존재의 그물망 28.공동존재의 그물망 이 우주일체의 존재방식은 인드라망 구조 존재론적 사유만이 공동존재 그물망 형성 영가대사는 ‘증도가’에서 “거울 속의 형상보기는 어렵지 않으나, 물 속의 달을 붙들려 하나 어찌 잡을 수 있으랴. 항상 홀로 다니고 항상 홀로 걷나니 통달한 이 함께 열.. ***중국선불교/신심명(信心銘)·증도가(證道歌) 2011.11.10
만리 먼길에 풀 한포기 없는 곳 동산스님이 말하였다. "초가을 늦여름에 형제들이 혹 동으로 가고 혹 서로 가거든 모름지기 만리 먼길에 풀 한포기 없는 곳으로 곧바로 가라." 또 말하였다. "다만 만리 먼길에 풀 한포기 없는 곳으로 어떻게 가겠느냐?" 석상스님이 이 법무을 듣고 말하되, "문을 나서면 문득 다 풀..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11.10.27
막 대해도 괜찮은 생명은 없다 / 이영미 최근 계속 터져 나오는 성 관련 범죄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결코 성욕만의 문제가 아님을 확연히 깨닫게 된다. 성범죄 예방책으로 화학적 거세 논의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단지 남자들의 성욕을 줄인다고 해서 이러한 사회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참, 인간이란 묘하다. 자신.. ***풍경소리/착한 글들 2011.10.07
27. 불교는 소유론적 진리를 격파한 존재론적 진리 27. 불교는 소유론적 진리를 격파한 존재론적 진리 소유에서 존재로 사고방식 바꾸지 않으면 인간은 항상 소유와 탐욕의 전쟁에서 헤매 문명이 지능의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었다는 것은 지성의 지능이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후천적으로 습득해야 했음을 말하는 것과 같다. 불교가 한결.. ***중국선불교/신심명(信心銘)·증도가(證道歌) 2011.09.23
한국불교의 수행법, 무엇이 문제인가 / 마성 인기키워드 : 기 //--> 한국불교의 수행법, 무엇이 문제인가 / 마성 [48호] 2011년 09월 01일 (목) 마성 soocha하nglee@yahoo.co.kr 1. 머리말 마성스님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겸임교수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만 되뇌고 있다. 예전에는 불교가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11.09.16
채식주의를 채넘어서 채식하기* / 고미송 //--> 채식주의를 채넘어서 채식하기* / 고미송 [47호] 2011년 06월 01일 (수) 고미송 openfocus@naver.com 1. 들어가는 말 지난 몇 년간 채식(육식)을 주제로 하는 논문들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글은 채식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이거나 불교의 역사와 교리 속에서 채식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 ***풍경소리/착한 글들 2011.09.14
26. 자연적 본능과 사회적 지능의 반비례 26. 자연적 본능과 사회적 지능의 반비례 문명과 사회가 진화할수록 생존에만 전념 본능의 힘 멀리하고 인위적 꾀 창작 주력 동물의 본능과 인간의 본능과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지난 회에 우리가 설명했다. 사실상 인간의 본능은 미미해서 인간에게는 이 본성적 능력인 본능이 지성의 지능에 밀려서 .. ***중국선불교/신심명(信心銘)·증도가(證道歌)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