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86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 3법인 가운데 제법무아諸法無我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법을 유위법과 무위법으로 분류하죠. 유위법은 형성된 법(존재, 상태)로, 무위법은 형성되지 않은 법으로 규정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1,700년이라는 장구한 불교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불교의 논서와 법문, 설법 어디에서도 유위법과 무위법을 정확히 규정한 곳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제법-유위법과 무위법-은 모두 형성된 법입니다. 유위법은 형성작용과 업력, 형성력을 지닌 법이며, 무위법은 업력을 지니지 않은 법입니다. 형성, 연기, 인과, 조건은 모두 동일한 맥락에서, 동일선상에서 이해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무위법이 열반인 것은 형성되었지만, 더 이상 선법이든 불선법이든 인과를 낳지 않는, 업력이 없는 상태인 까닭에서입니다. 이러한..

3법인에 대한 숙고와 이해

붓다께서 설하신 진리는 연기緣起입니다. 2지연기에서 12지연기까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예로 12연기를 들 수 있지요. 이는 오온五蘊의 전개 즉 고苦의 발생과 소멸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행무상 諸行無常 제행개고 諸行皆苦 제법무아 諸法無我 3법인은 연기의 전개과정에서 드러나는 법들의 보편적인 실상, 성품, 속성입니다. 문제는, 제행과 제법의 이해에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속설은, 행을 형성된 유위법 有爲法으로, 무위법無爲法인 열반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탐.진.치가 사라지고 꺼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과연 열반이 형성되지 않은 법일까요? 혹자는 열반은 형성된 법이 아니라, 증득證得된 경지라고 주장하는데, 이치에 닿지 않는 괴변에 지나지 않습니다. 증득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속지 말고 속이지 않고

삼보에 귀의하며, 1. 대승불교와 초기불교에서 규정하는 ‘마음心’에 대해 거칠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心.意.識은 각자 다른 요소이자 역할입니다. 심의식의 동일화 혹은 실체화로 심각한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마음은 오온五蘊에서 감수受와 인지想를 조건으로 형성된 심리로 인식識과 행위行의 토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어려울 게 없어요. 삶은 안의 五蘊이 밖의 五蘊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인식) 심리를 형성해서(마음의 재구성) 의도적인 생각과 언어, 몸짓으로 행위하는(행위) 것이죠. 단순하죠. 마음을 토대로 조건으로 인식하고 행위하는 것, 이게 바로 우리네 삶입니다. 사족이지만, 인식은 과果로서, '보고 듣고'가 아닌 '보이고 들어지고'입니다. 언어와 사유의 습관으로 '..

빅뱅 前 우주 없었다? 또 다른 우주 있었다! - 공형순환우주론

빅뱅 前 우주 없었다? 또 다른 우주 있었다! - 공형순환우주론 우주 물리학 2011/10/23 03:19 http://blog.naver.com/donmany0203/30121562571 리처드 도킨스 - 연속대붕괴 모형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제4장 신이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한 이유>{인본 원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