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와 똥막대기(도덕경 해설) 82

도덕경 72장.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

<제 72장.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 民不畏威 則大威至 無狎其所居 無厭其所生 夫唯不厭 是以不厭 是以聖人自知 不自見 自愛 不自貴 故去彼取此 백성이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지배계급은) 더 큰 권위로써 누른다. 그러나 백성이 거처하는 곳을 가까이 하지 말며, 그들의 삶을..

도덕경 71장. 앎이 아님을 앎으로 여기는 것은 병이다

<제 71장. 앎이 아님을 앎으로 여기는 것은 병이다>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앎을 앎이 아니라 여기는 것이 으뜸이며, 앎이 아님을 앎이라 여기는 것은 병이다. 무릇 병을 병으로 알기에 병이 아닌 것이다. 성인에게는 병이 없는데, 병을 병으로 알기에 병..

도덕경 70장. 말에는 근원이 있고 일에는 주인이 있느니

<제 70장. 말에는 근원이 있고 일에는 주인이 있느니> 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나의 말은 무척 알기 쉽고 행하기도 쉽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능히 알지 못하고 행하지 못한다. 말에는 근원이 있고 일에는 주..

도덕경 69장. 주인이 되지 말고 손님이 되라

<제 69장. 주인이 되지 말고 손님이 되라>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是謂行無行 攘無臂 扔無敵 執無兵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병법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주인이 되지 말고 손님이 되라. 한 치 나아가려 하지 말고 한 자 물러나라. 이를 일러 ..

도덕경 68장. 어찌 불로 하늘을 태우려 하는가

<제 68장. 어찌 불로 하늘을 태우려 하는가>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 古之極 뛰어난 무사는 무공을 자랑하지 않고, 뛰어난 전사는 분노하지 않으며, 뛰어난 승리자는 대적하지 않으며, 뛰어나게 남을 잘 부리는 사람은 스스로..

도덕경 67장. 큰 까닭에 무엇도 닮지 않은 道

<제 67장. 큰 까닭에 무엇도 닮지 않은 道> 天下皆謂我道大 似不肖 夫唯大 故似不肖 若肖 久矣其細也夫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夫慈 以戰則勝 以守則固 天將救之 以慈衛之 세상 사람..

도덕경 66장. 성인과 천하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

<제 66장. 성인과 천하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낮춤을 잘해서이다..

도덕경 65장.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리면 도적이 되고

<제 65장.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리면 도적이 되고>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知此兩者 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玄德深矣 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옛날에 道를 잘 섬기던 사람은, 백성을 똑똑하게 이끌지 않고 어리석게 하였..

도덕경 64장. 성인은 뭇사람들이 지나쳐 버리는 곳으로 돌아가네

<제 64장. 성인은 뭇사람들이 지나쳐 버리는 곳으로 돌아가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合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 爲者敗之 執者失之 是以聖人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 則無敗事 是以聖人..

도덕경 63장. 한 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 있고

<제 63장. 한 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 있고>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是以聖人終不爲大 故能成其大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함이 없는 함을 행하고, 일 없는 일을 행하고, 맛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