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나’라는 우주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영겁의 시간 속에서 인생은 또 얼마나 찰나인가. 그러나 일월성신의 장엄한 운행도 ‘나’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나’가 있어야 우주도 있다. 60억 인구를 태운 지구는 나를 위해 돌고, 하늘의 태양은 나를 위해 뜬다. 인간은 우주 속의 티끌에..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9.04.28
[종교학자 오강남의 인류의 스승]정호와 정이 [종교학자 오강남의 인류의 스승]정호와 정이 [크게][작게] 유학의 인간 도리를 깨우침의 경지로 승화 기사등록일 [2009년 02월 09일 14:47 월요일] 정이(왼쪽)와 정호(오른쪽)의 초상화. 도교와 불교 수용, 신유학의 토대 마련 선불교의 영향 받아 수행 측면 크게 부각 정호·정이는 형제…정호 理 정이 心 ..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9.02.10
경허선(鏡虛禪) 다시보기 경허선(鏡虛禪) 다시보기 변희욱 서울대 철학과 강사 [36호] 2008년 10월 10일 (금) 변희욱 hwbyun63@yahoo.co.kr 1. 경허의 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경허는 수선결사(修禪結社)를 펼쳤으면서도 어느 대목에서는 참선이 필요 없다고 했으며, 강원을 폐쇄하고 일념으로 선에 집중했으면서도 선 수행의 길잡이 책 &am..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9.01.20
[낮은 목소리로]고통에서 날개가 돋다 [낮은 목소리로]고통에서 날개가 돋다 고진하 숭실대 겸임교수·시인ㅣ경향신문-->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오랜만에 찾아간 매지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다. 밤새 불던 북풍이 다행히 잦아들어 볕은 따뜻하다. 나는 호젓한 마음으로 호수 둘레를 돌아보려고 천천히 걷는다. 청둥오리들의 생존 위한 고..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9.01.18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크게][작게] 한형조 교수 ‘불교와 문화’서 주장 불교는 교리나 신앙 아닌 과학이자 지식 한국불교 집단과 체제에 발목 잡혀 있어 기사등록일 [2008년 12월 02일 16:02 화요일]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는 엄밀한 의미에서 ‘교리’가 아니라 ‘과학’이고, ‘신앙’..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2.03
오매일여(寤寐一如)는 과연 가능한가? 오매일여(寤寐一如)는 과연 가능한가? -오매일여의 진실과 곡해 [36호] 2008년 10월 10일 (금) 윤창화 changwha9@hanmail.net 1. 시작하는 말 ‘오매일여(寤寐一如)’란 ‘깨어 있을 때(寤)나 잠잘 때(寐)나 하나’ 즉 ‘불이(不二)’라는 뜻으로, 다른 말로는 ‘오매항일(寤寐恒一)’ ‘오매상일(寤寐常一)’ 또는 ..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1.09
늙지만 말고 잘 여물어 가게나! [낮은 목소리로]늙지만 말고 잘 여물어 가게나! 입력: 2008년 10월 31일 17:49:58 홍시 세 알과 도시락을 작은 배낭에 담아 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나섰다. 멀리서 바라보던 치악산을 산 초입에 당도하여 쳐다보니 산불이라도 난 듯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을음 없는 불길이 내 심장으로 옮겨온 듯 ..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1.01
[고전에서 길 찾기]애오려기(愛吾廬記) [고전에서 길 찾기]애오려기(愛吾廬記) 입력: 2008년 10월 28일 18:00:47 무릇 사람이나 사물이 처음 생길 때는 진실로 각자가 구별되지 않았다. 남이나 나나 다 사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자기를 남과 마주 놓고서 ‘나’라 일컬으며 구분을 짓게 되었다. 이에 천하의 사람들이 분분히 일어..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0.29
“경제위기 ‘깡패 자본주의’ 탓” [경향과의 만남]“경제위기 ‘깡패 자본주의’ 탓” 입력: 2008년 10월 27일 17:49:44 ㆍ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 “금융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실물경제와 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월가나 서울 여의도에서 만들어낸 파생 금융상품이라는 것은 노름이나 사기, 투..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0.29
[고전에서 길 찾기]‘분서’ [고전에서 길 찾기]‘분서’ 입력: 2008년 09월 30일 17:56:37 천행으로 하늘은 내게 밝은 눈을 주시어 고희의 나이에도 여전히 행간이 촘촘한 책을 읽게 하셨다. 천행으로 내게 손을 내리시어 비록 고희에 이르렀지만 아직까지 잔글씨를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점을 두고 천행이라 하기에는 아직 미흡..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8.10.02